1999년 5월의 문화인물
독립운동가이자
성균관대 설립자인
심산(心山) 김창숙(金昌淑/1879~1962)선생님
이완용의 목을 베라!
- 문화관광부는 독립운동가이자 성균관대 설립자인 심산(心山)김창숙(金昌淑.1879∼1962)선생을 1999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, 발표했다.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·공포되자 서울로 가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 5적의 목을 벨 것을 상소하고 이 사건으로 옥고를 치루신 선생님이시다.
- 본관 의성(義城). 자 문좌(文佐) 호 심산(心山).경북 성주(星州) 출생. 어려서 유학을 배웠고 문장에 능하였다. 1909년(융희 3)에는 고향에 성명학교(星明學校)를 창립하여 교육 구국 운동을 펼쳤으며, 1919년 3˙1운동 후 망명을 결심, 영남 및 충청도의 유림 1백37명이 서명한 한국독립을 호소하는 유림단 진정서(儒林團陳情書)를 휴대하고 상하이[上海]로 건너가, 파리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 우송하였다. 그 해 4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이 되고, 이듬해 귀국하여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다가 제1차 유림단 사건으로 체포되었다. 출옥 후 다시 중국으로 가서 21년 신채호(申采浩) 등과 독립운동지인 《천고(天鼓)》의 발행에 이어, 박은식(朴殷植) 등과 《사민일보(四民日報)》를 발간,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한편, 서로군정서(西路軍政署)를 조직, 군사선전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쑨원[孫文]과 교섭, 독립운동 기금을 원조 받았다. 25년 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에 당선되었다. 27년 상하이 주재 일본영사관원에게 붙잡혀 본국으로 압송되어 징역 14년형을 선고받고 대전형무소에서 복역 중, 광복을 맞았다.
- 광복 후 민주의원 의원을 역임, 유도회(儒道會)를 조직하고 유도회(儒道會) 회장을
맡으면서 유림의 지원을 토대로 1946년 성균관대학을 창립하여, 초대학장에 취임하였다.
그러나 1950년 6˙25전쟁 후 대통령 이승만(李承晩)의 하야(下野) 경고문 사건과
정부의 부정 부패에 항거하다 모든 공직에서 추방되었으며, 부산형무소에 40일간
수감되고, 52년 부산에서 정치파동이 일어나자 이시영(李始榮)˙김성수(金性洙)˙조병옥(趙炳玉)
등과 반독재 호헌 구국 선언(反獨裁護憲救國宣言)을 발표하여 권력비호세력으로부터
테러를 당하기도 하였다.
- 1962년 노환으로 죽은 뒤 사회장(社會葬)으로 예장(禮葬)되었고,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.
독립 운동
반독재 민주화 운동